한국평가정보, 홈택스 연동 사업장 60만 곳 돌파
국내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를 수행하는 한국평가정보(KCS)가 홈택스 정보 연동 사업장 수 60만 곳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평가정보는 15일 매출과 납세 정보 등 국세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장 연동 규모가 60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홈택스 연동 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재무 상태를 비교적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금융권에서는 기존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대안정보로 활용돼 왔다.
다만 실제 금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대규모 데이터가 축적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평가정보 측은 이번 데이터 확보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금융권에서 강조되고 있는 ‘생산적 금융’ 기조와도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담보나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자금을 공급하려면, 단기 재무지표뿐 아니라 사업장의 경영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평가정보는 사업자의 매출·납세 정보를 시계열로 연결해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기관이 개인사업자의 변동성과 성장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제 한국평가정보 대표는 “국세청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축적해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연내 100만 사업장 연동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평가정보는 향후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기관별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