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로고 / 스트라드비젼 제공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향후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주식은 총 7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2400원~14800원, 총 공모금액은 868억~1036억원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용 비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카메라 기반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행자, 차량, 차선 등 도로 위 주요 객체를 인식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핵심 구성 요소로 활용된다.

특히 경량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제한된 차량용 반도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데이터 처리 측면에서는 자체 구축한 'SVDataFlow'를 통해 자동 라벨링 등 데이터 가공 과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 개선과 양산 대응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글로벌 차량 안전 평가 기준인 Euro NCAP과 미국 안전 규정인 FMVSS 등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수 완성차 업체(OEM)의 양산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30개 이상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호환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화고 있다.

사업 성과 측면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누적 탑재 차량 500만 대를 넘어섰고, 국내외에서 10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했다.

최근 실적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60%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차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인식 솔루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는 "당사는 글로벌 OEM과의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으며, 핵심 인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 이어 "단계적인 비전 AI 고도화와 통합 멀티비전 기반 기술을 통해 레벨2 중심 시장을 넘어 레벨3∙4 자율주행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동차를 넘어 스마트 인프라, 특수목적차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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