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벚꽃 여행, 서울·제주 벗어나 충청·부산·경주로…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의 벚꽃 관광이 서울·제주를 벗어나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클룩(Klook)이 지난 3월 지역별 벚꽃 관련 상품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충청 지역이 전월 대비 360% 증가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상·부산(182%), 경기·서울(167%), 제주(125%), 강원(91%)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뚜렷했다. 부산·경주 벚꽃 투어 상품 트래픽이 172% 늘었고, 부천 벚꽃·진달래 투어(89%)와 안면암 벚꽃 투어·태안 튤립축제(25%)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클룩은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지난달 15일 외국인 전용 '에버랜드 벚꽃 투어'를 단독 출시했다. 에버랜드 입장권과 주·야간 벚꽃 투어를 결합한 상품으로, 인근 명소 '가실벚꽃길'을 둘러볼 수 있는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내국인 중심이던 벚꽃 관람 경험을 외국인 고객까지 넓혔다는 점이 특징으로, 출시 직후 트래픽이 30% 증가했다.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봄철 벚꽃을 중심으로 한 계절성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의 계절 및 지역별 콘텐츠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