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Z세대 해외여행 1순위는 올해도 일본… “현지 음식이 목적지 선택 1위 기준”
한국 MZ세대에게 여행은 이미 일상적인 소비 항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Klook)이 '2026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설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해외여행 경험률 68.6%, 국내여행 74.3%, 항공권 구매 73.7%를 기록하며 세 항목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이 31.7%로 1위에 올랐다. 서유럽·남유럽·호주가 각각 6.2%로 공동 2위를 차지해 일본과의 격차가 뚜렷했다. 추가로 방문하고 싶은 국가를 묻는 항목에서도 일본이 1위를 유지하며 한국 여행객의 일본 선호가 올해도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일본 내 도시별 선호도를 보면 도쿄(45.3%), 오사카(38.3%), 후쿠오카(35.7%) 순이었다. 교토(26%), 삿포로(25.5%), 오키나와(21%)가 뒤를 이었다. 세대 간 온도 차도 드러났다. Z세대는 쇼핑과 미식 접근성이 높은 대도시 중심으로 선택이 집중된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교토·삿포로·오키나와 등 자연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관심이 고르게 분산됐다.
여행지 선택 기준에서는 한국과 글로벌 MZ세대 간 차이가 눈에 띈다. 한국 MZ세대는 '현지 음식(41.2%)'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고, '취향·관심사와의 일치 여부(37.9%)', '날씨·기후(36.7%)'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글로벌 MZ세대는 '날씨·기후(48.5%)'를 1순위로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 여행객이 목적지의 환경보다 개인의 경험과 취향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방문 도시와 여행 스타일이 점점 다양해지는 만큼, 주요 도시와 근교를 아우르는 상품 구성으로 여행자의 선택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