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 주사, 난치성 아토피 안면홍반서 피부 장벽 지표 개선 경향
중앙대병원 연구팀, 소규모 임상 결과 Dermatologic Therapy 게재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안면 홍반에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피내 주사 이후 피부 장벽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이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PN 피내 주사 치료 전후 변화를 분석한 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Dermatologic Therapy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PN 주사를 반복 시행한 뒤 경과를 관찰한 단일군 설계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경피수분손실량(TEWL), 피부 수분량, 홍반 지수, 의료진 평가 지표(IGA), 환자 만족도 등을 통해 치료 전후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 이후 TEWL 수치가 감소하고 피부 수분량이 증가하는 등 피부 장벽 기능과 관련된 지표에서 변화가 나타났으며, 얼굴 부위 홍반 지표와 의료진 평가 점수도 치료 전 대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 만족도 역시 치료 기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히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홍반은 외관 변화와 함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임상적 문제로 꼽힌다.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일부 환자에게서는 안면 홍반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보조 치료 접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PN 주사가 피부 장벽 회복과 보습 개선을 통해 안면 홍반 완화와 관련된 변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단일군 설계로 진행됐으며 대상자 수가 19명으로 제한적이어서 치료 효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시적 홍반(26.3%), 멍(21.1%), 국소 부종(15.8%) 등 경미한 반응이 일부 환자에서 관찰됐으며 대부분 수일 내 소실됐다.
이번 연구는 파마리서치의 PN 기반 제제를 사용해 해당 기업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 저자인 박귀영 교수는 해당 기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연구팀은 향후 무작위 대조군 연구 등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보다 명확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