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제공=트립닷컴

서울이 K팝과 쇼핑의 도시를 넘어 미식 여행지로 재평가받고 있다. 트립닷컴이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파인다이닝 관련 검색량이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22.2%), 일본(+21.7%), 태국(+17.9%), 홍콩(+15.7%) 순으로 높았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한국 이용자 증가율(+16.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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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영향도 가시화됐다.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글로벌 여행자들의 탐색 대상으로 부상한 것이다.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는 트립닷컴의 서울 파인다이닝 글로벌 랭킹 상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과 이준 셰프의 '스와니예'도 트립닷컴 미식 가이드 트립.고메(Trip.Gourmet)에서 각각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검색 방식에서는 국내외 이용자 간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해외 이용자는 파인다이닝·미쉐린·베스트 레스토랑 등 검증 중심 키워드를 주로 검색한 반면, 국내 이용자는 기념일 식사,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전망 좋은 레스토랑 등 상황별 시나리오 중심의 검색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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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여행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트립닷컴 그룹 조사에서 여행자의 44%가 여행지 선택 시 음식 경험을 중요 요소로 꼽았으며, 트립닷컴 내 미식 관련 예약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지난해 트립닷컴 그룹이 발표한 글로벌 미식 리스트에는 한국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17곳이 포함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미식 여행이 고부가가치 여행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서울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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