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호텔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이 잇달아 펫 프렌들리 패키지를 선보이며 반려인 공략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2022년 53.0%에서 2024년 60.4%로 2년 만에 7%포인트 이상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제3차 동물복지종합계획(2025년)에서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이 2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 가구 중 하나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호텔업계가 '펫팸족(Pet+Family)'을 핵심 고객층으로 주목하는 배경이다.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대표적인 도심형 펫 프렌들리 사례로 꼽힌다. 그 중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은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전용 층을 별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프리미엄 펫 가구 브랜드 '나르(Nar)'와 협업해 조성한 펫룸에는 펫 전용 캐비닛, 펫 베드, 다이닝 식기 세트 등 전문 가구가 갖춰졌다. 반려견 전용 엘리베이터와 야외 산책 공간 '더 가든'도 운영 중이며, 강아지의 날을 맞아 체크인 고객에게는 반려견 전용 '멍와인'을 웰컴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10kg 이하 반려견에 한해 객실당 최대 2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반려견 1마리 기준 1박당 5만 5천 원(세금 포함)이다.

제주에서는 복합리조트와 풀빌라가 나란히 펫 패키지를 내놨다. 

제주신화월드는 강아지의 날에 맞춰 '디어 마이 펫밀리' 패키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154㎡ 규모의 서머셋 펫프렌들리 룸에 성인 5명·어린이 4명·반려견 2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농심 '반려다움'과 협업한 맞춤 어메니티가 제공되며, 오가닉 베딩 쿠션과 관절 보호용 미끄럼 방지 매트, 친환경 원목 펫계단 등이 포함된다. 리조트 내 '신화가든'에서는 7,300㎡ 규모의 유채꽃밭이 펼쳐져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사진제공=롯데리조트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설계한 프라이빗 풀빌라에서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빌라스 골프 위드 펫(Villas Golf with Pet)' 패키지를 선보인다. 3월 한 달간 반려견 동반 라운드 추가 비용(10만 원)을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패키지는 18홀과 36홀 두 가지 옵션으로, 이종호 건축가가 설계한 전용 객실에는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전용 정원이 마련돼 있다. 예약 및 투숙은 5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사진제공=소노펫클럽앤리조트

리조트 업계도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케이펫페어'에 참가한다. 펫 전용 객실·레스토랑, 펫 베이킹 클래스, 매너독 교육 등 소노펫 비발디파크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행사 기간에만 선보이는 특별 패키지도 판매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웰컴 티, 펫 페어링 세트, 펫보딩 3시간 이용권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 구매 고객 대상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투숙 이용 기간은 3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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