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복합쇼핑몰의 역할이 단순 소비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일상 체류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조성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개장 100일간의 이용 데이터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다.

해당 시설은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210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70%는 인근 거주민으로 집계됐으며, 재방문율도 약 50% 수준을 보였다. 방문객 가운데 육아 가정 비중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도서관과 실내 놀이시설 등 체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이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도서관 ‘별마당 키즈’와 실내 놀이 공간 업스테어는 주말을 중심으로 이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내부 전경./사진=신세계프라퍼티

공간 구성 역시 체류 시간을 고려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복층형 라운지와 계단형 열람 공간 등은 이동 중심 공간을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일상적인 이용이 이뤄지는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상업시설 확장도 이어진다. 3월 말 글로벌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며, 생활 밀착형 업종 중심의 입점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운영사는 4월 중순부터 저층부를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기존 상업시설 약 7700평에 더해 유사 규모의 근린시설이 추가되면 전체 운영 면적은 약 1만5000평 수준으로 확대된다.

입점 업종은 교육, 의료, 유통, 서비스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구성된다. 학원과 스포츠 교육시설을 비롯해 병·의원과 약국, 생활용품 및 가전 매장, 가구 브랜드, 세탁·부동산 등 생활 서비스 업종이 포함될 예정이다. 식음료(F&B) 시설은 인근 수변 공간을 따라 배치되며, 외식 브랜드와 카페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일부 매장은 이미 운영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결합해 지역 내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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