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북극권 공원·하와이 화산 지형·버진아일랜드 산호초 등 다양한 생태 망라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으로 대표되는 미국 국립공원 너머에는 거친 해안선과 원시림, 화산 지형과 수중 보호구역을 품은 수많은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관광청(Go USA)이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을 맞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국립·주립공원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했다.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사진제공=미국관광청)

북동부·중부 대서양에서는 역사와 자연이 함께한다. 매사추세츠주 미닛 맨 국립 역사공원(Minute Man National Historical Park)은 1775년 미국 독립전쟁 발발 현장을 보존한 곳이며,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주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주립공원으로 유람선 '안개 아가씨호(Maid of the Mist)'를 통해 폭포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메릴랜드주 애서티그 주립공원(Assateague State Park)에서는 해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생마가 독특한 볼거리다.

플로리다주 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사진제공=미국관광청)

남부에서는 플로리다주 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Dry Tortugas National Park)이 눈에 띈다. 보트나 수상 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이 섬에는 해양 생태계와 역사적 요새가 공존한다. 텍사스주 빅 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은 사막 협곡과 리오 그란데 강이 빚어낸 지형과 함께 국제 다크스카이 명소로도 꼽힌다.



중서부에서는 슈피리어호(Lake Superior) 위 외딴 군도인 아일 로열 국립공원(Isle Royale National Park)이 원시 자연 탐방지로 추천된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밸리 국립공원(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은 도심 인근에서 폭포와 숲길, 관광 열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콜로라도주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사진제공=미국관광청)

산악 지역에서는 콜로라도주 그레이트 샌드 듄스 국립공원(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이 해발 고지대에 형성된 북미 최고 높이의 모래언덕으로 주목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Mesa Verde National Park)에서는 고대 푸에블로 문명의 절벽 주거 유적을 볼 수 있다.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이 고산 지형, 온대 우림, 태평양 해변을 한 공원 안에 담고 있어 다채로운 생태 경험이 가능하다. 오리건주 크레이터 호 국립공원(Crater Lake National Park)은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를 품은 명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시 삼나무 군락을 보호하는 험볼트 레드우드 주립공원(Humboldt Redwoods State Park)과, 배나 소형 항공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제도 국립공원(Channel Islands National Park)이 소개됐다.

알래스카에서는 전 구역이 북극권 안에 위치한 게이츠 오브 더 아크틱 국립공원(Gates of the Arctic National Park)이 도로와 트레일이 없는 원시 환경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1만 개의 연기 계곡(Valley of Ten Thousand Smokes)'을 품은 카트마이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Katmai National Park and Preserve)은 대규모 불곰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사진제공=미국관광청)

하와이에서는 킬라우에아(Kīlauea)와 마우나로아(Mauna Loa) 화산을 품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과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Haleakalā National Park)이 추천됐다.

푸에르토리코 엘 윤케 국유림(사진제공=미국관광청)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에서는 미국 국유림 중 유일한 열대우림인 엘 윤케 국유림(El Yunque National Forest)과, 산호초 스노클링 트레일을 갖춘 버크 아일랜드 리프 국립기념물(Buck Island Reef National Monument)이 포함됐다. **괌·사이판·미국령 사모아** 등 미국령 군소 제도의 2차 세계대전 기념 공간과 열대우림·산호초 생태도 함께 소개됐다.

미국관광청 청장 및 CEO인 프레드  "유명 국립공원뿐 아니라 인근 주립공원까지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며 여행 수요가 적은 시기를 선택하면 더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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