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기반 스마트 제조를 위한 엣지(Edge) 전략을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산업지능화 컨퍼런스’에서 제조 산업의 AI 활용 사례와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이영민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가 맡아 ‘AI로 여는 스마트 제조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전무는 제조 산업이 공급망 불안정, 예기치 못한 설비 다운타임, 사이버 공격 증가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춘 1000대 기업의 94%가 공급망 중단을 경험했으며, 제조업체의 60%가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63%는 새로운 기술 통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이러한 환경에서 AI와 엣지 컴퓨팅이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소개한 제조 현장의 AI 활용 사례로는 컴퓨터 비전과 디지털 트윈이 있다. 컴퓨터 비전은 설비 이상 감지, 품질 검사, 작업자 안전 관리, 설비 종합효율(OEE) 개선 등에 활용되며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장비 마모를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관리하거나, 영상 분석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는 방식이다.

디지털 트윈은 공장 설비와 생산 라인을 가상 환경에 구현해 시뮬레이션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레이싱 팀 맥라렌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3D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특히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의 핵심 요소로 ‘엣지 AI’를 강조했다.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에서 직접 AI 모델을 실행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 전무는 공장 내 PLC, 로보틱스, 카메라, 센서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산업용 게이트웨이와 러기드 서버 ‘델 파워엣지 XR’을 통해 수집·처리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이티브엣지’를 통해 엣지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델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와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델 파워스케일’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단일 접근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이동 없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와 함께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구축, 운영, 확장까지 전 과정에서 데이터 준비와 플랫폼 구성, 모델 배포 등을 지원하는 ‘델 프로페셔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영민 전무는 “제조업의 AI 전환은 단일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인프라, 보안,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전략이 핵심”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공장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에 이르는 전 구간을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와 검증된 설계를 통해 제조 기업이 가장 가치 있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AI 활용 사례부터 단계적으로 확장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