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 성열휘 기자

로보락이 차세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를 앞세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서니 호 아시아태평양 제품 전략 매니저,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가 참석했다.

댄 챔 아태 마케팅 총괄은 "이번 S10 맥스V 울트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은 규모보다 기술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로보락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이번에 출시한 S10 맥스V 울트라는 로보락의 혁신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전작 대비 향상된 물걸레 시스템과 흡입력을 적용했으며, 섀시 리프트 기능 및 도크 기능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확장형 싱글 물걸레는 기존 멀티패드 시스템보다 모서리 밀착력이 뛰어나 틈새까지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전작 대비 약 27% 넓어진 모서리 진동 영역과 1.75배 강화된 압력을 적용한 비브라라이즈 5.0 확장형 음파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했다. 분당 4000회 진동으로 바닥에 강하게 밀착하고, 물을 물걸레 전체에 고르게 분사·분배해 물자국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물걸레 성능을 구현했다.

흡입력은 최대 3만6000Pa(파스칼)로, 전작(2만2000Pa) 대비 크게 향상됐다. 하이퍼포스 디지털 모터와 듀오 디바이드 메인 브러시, 그리고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를 적용해 최대 40cm 길이의 머리카락도 엉킴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좁은 공간과 모서리까지 빈틈없는 청소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스칼 수치 표기를 두고 실제 흡입력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측정 단위로 와트(W)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는 "본사에서도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제 취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반영 시점을 밝히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밝혔다.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 / 성열휘 기자

S10 맥스V 울트라는 어댑트리프트 섀시 3.0 시스템을 갖춰 약 8.8cm 문턱(이중 문턱 기준)을 넘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최대 3cm 두께의 카펫도 청소할 수 있는 다이내믹 청소 모드도 지원한다. 도크는 100°C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해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박테리아를 99.9% 제거한다. 도크 내부의 55°C 온풍 건조 시스템은 더스트백과 먼지 배출구 등 먼지 이동 경로 전반을 건조 시켜 냄새 발생을 줄이고, 전체 시스템을 더욱 위생적이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한다.

또한,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초슬림 본체의 강점을 극대화했으며, 높이 7.95cm의 낮은 공간까지 진입해 정밀한 탐색과 청소가 가능하다.

로보락 스마트 플랜 3.0은 공간 유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의 청소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청소 전략을 제안한다. 필요에 따라 흡입력 자동 조절과 물걸레 재세척을 진행하고, 방해 금지 시간에는 소음을 줄이거나 전력 사용을 낮추는 등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내장형 음성 비서 기능은 오프라인 환경에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홈 표준 프로토콜 '매터'를 지원해 애플 홈, 구글 홈, 아마존 알렉사 등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S10 맥스V 울트라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 / 성열휘 기자

로보락은 S10 맥스V 울트라 출시와 함께 국내 AS 및 보안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내달부터 주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출장 AS를 도입하고, 로보락의 국내 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개소의 운영 시간 확대와 롯데하이마트 매장 접수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제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공개하는 '트러스트 센터'를 공식 홈페이지에 오픈했다.

댄 챔 아태 마케팅 총괄은 "한국 시장이 보안 문제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4년 이후 후속 신제품을 내놓지 않아 시장 주도권이 중국 업체들로 쏠린 가운데 연초 다이슨이 먼저 제품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뒤이어 이달 신제품을 공개했고, LG전자도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는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10 맥스V 울트라는 오는 27일부터 정식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일반 모델 189만원, 직배수 모델 20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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