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사진출처=부킹닷컴)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올해로 14회를 맞은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어워즈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상자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상위 성장국에 이름을 올렸다.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는 실제 투숙 및 이용을 완료한 여행객의 후기만을 집계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22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집된 3억 7천만 건 이상의 이용후기를 바탕으로, 총 181만여 개 파트너가 수상했다. 숙소 181만 7,848개 외에 렌터카 업체 1,977개, 공항 교통편 업체 137개도 포함됐다.

수상 기준은 엄격하게 유지됐다. 숙소는 최소 3건 이상의 후기와 평균 평점 8점 이상(10점 만점)을 충족해야 하며, 렌터카 업체는 10건 이상의 후기에 같은 기준의 평점을 요구한다. 공항 택시 서비스는 5점 만점 기준 4.6점 이상, 2,000회 이상의 운행 실적을 갖춰야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멕시코 이달고(사진출처=부킹닷컴)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21만 4,666개의 수상 파트너를 배출하며 9년 연속 1위를 지켰고, 프랑스·스페인·독일·영국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성장률 면에서는 불가리아가 68% 증가로 선두를 차지했고, 한국(46%), 중국(39%), 일본(29%), 노르웨이(19%)가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빠른 성장세를 국내 숙박업계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여행 시장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숙소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0만 1,481개 수상으로 9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고, 홀리데이 홈(28만 7,464개)과 호텔(19만 7,658개)이 뒤를 이었다. 캠핑장과 빌라는 각각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일본 전통 숙소인 료칸도 13% 늘었다. 표준화된 숙박 형태보다 지역 문화와 개성을 체험할 수 있는 숙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렌터카 부문 수상 업체는 전년보다 49% 증가했으며, 미국(203개)·영국(174개)·스페인(155개) 순으로 많았다. 공항 교통편 부문도 11% 늘어 여행 경험 전반에서 이동 서비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킹닷컴은 이번 어워즈와 함께 수상 파트너 비율을 기준으로 '톱 웰커밍(Top Welcoming)' 여행지도 선정했다. 도시 부문에는 몬테풀치아노(이탈리아), 마공(대만), 다카야마(일본), 해러게이트(영국) 등 10개 도시가, 지역 부문에는 나바라(스페인), 팡응아(태국), 작센(독일) 등 10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부킹닷컴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 제임스 워터스는 "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호스트의 정성과 서비스 제공자의 세심한 배려가 여행의 인상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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