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순간을 달콤하게” 호텔가 발렌타인데이 케이크 경쟁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국내 주요 호텔들이 연인들의 특별한 순간을 완성할 시즌 한정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두바이 쫀득 쿠키 재해석부터 프렌치 파티세리 기법을 활용한 정통 무스 케이크까지, 각 호텔의 시그니처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눈길을 끈다.
시그니엘 서울은 '투 마이 발렌타인' 3종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홀 케이크 '라무르'는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 주목받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시그니엘 서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피스타치오 프랄린에 바삭한 카다이프를 더하고 샴페인 베리 젤리, 라즈베리와 리치 무스로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다. 가격은 12만 원이며, 최소 2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쁘띠 케이크 '블러쉬 하트'(2만 5천 원)도 함께 준비됐다. 사전 예약은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현장 구매는 2월 2일부터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호텔 LL층 베이커리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2종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갸또 다무르'는 프랑스어로 '사랑의 케이크'를 의미하며, 벨벳 레드 컬러의 하트 초콜릿을 겹겹이 쌓아 올린 조형적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발로나 만자리 초콜릿 64%의 깊은 풍미에 체리의 산뜻한 산미를 더했다. '클레 다무르'는 '사랑의 열쇠'를 의미하며, 하트 모양 자물쇠 장식과 함께 제공되는 '사랑의 열쇠'로 스토리텔링 요소를 강화했다.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에 라즈베리와 피스타치오가 조화를 이룬다. 두 제품 모두 9만 8천 원이며, 2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판매된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의 아티장 베이커리 '마포 에이트'는 '아무르 루즈 무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빈을 사용한 바닐라 무스의 부드러움과 라즈베리 필링의 상큼한 조화가 매력적이며, 레드 컬러의 하트 초콜릿을 장식했다. 현장 판매는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호텔 2층 '파티세리'에서 양영주 수석 파티시에의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저트를 출시한다. '키 투 마이 하트 케이크'(10만 원)는 화사한 레드 하트 위 자물쇠와 열쇠 오브제를 올려 상대의 마음을 여는 낭만적인 순간을 시각화했다. 화이트 초콜릿 무스 속에 라즈베리 크런치와 리치 로즈 젤리, 다크 초콜릿 볼을 조화롭게 채웠다. '키 투 마이 하트 초콜릿'은 하트 케이스 속에 립과 하트 모티프의 초콜릿을 담아 로맨틱한 선물의 가치를 더했다. 초코 쉘 하트 세트는 7만 9천 원, 6구 세트는 6만 원이다. 2월 14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부드럽고 산뜻한 요거트 크림 베이스에 망고 젤리와 라즈베리 젤리를 더하고 고소한 크럼블로 식감의 조화를 완성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강렬한 레드 컬러와 벨벳 질감의 하트 쉐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르 파사쥬'에서 2월 한 달간 판매되며, 가격은 8만 8천 원이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트렌드를 반영한 '두쫀쿠 세트'(3만 5천 원)도 함께 마련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2월 13일, 14일 양일간 카페에서 '벨벳 하트' 케이크를 판매한다. 깊은 레드 컬러의 하트 디자인과 벨벳처럼 부드러운 표면이 특징이다. 바닐라 화이트 초콜릿 무스를 베이스로 라즈베리 크레뮈와 더블베리 마말레이드를 레이어드하고, 화이트 초콜릿 헤이즐넛 크런치와 레드벨벳 시트로 식감을 더했다. 가격은 6만 8천 원이며, 미니 케이크(1만 7천 원)도 함께 선보인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러브 바이츠' 콘셉트의 한정 케이크 컬렉션 4종을 선보인다. 레드벨벳, 화이트 시트, 딸기, 초콜릿 등 클래식한 조합을 미니멀하고 모던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크라운 벨벳 케이크'는 레드벨벳을 기반으로 크림치즈 크림과 딸기를 레이어링했으며, '화이트 크라운 벨벳 케이크'는 화이트 마카롱과 크라운 토핑으로 순백의 우아함을 표현했다. 조개 형태의 마들렌 쉘에 진주 초콜릿과 하트 초콜릿을 담은 '펄 인더 쉘'은 기프트 디저트 컨셉을 강조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로비 라운지 '블라인드 스팟'에서는 '딸기 레드벨벳 하트 케이크'를 출시한다. 하트 모양의 케이크 위에 달콤한 딸기와 하트 초콜릿을 장식해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가격은 6만 5천 원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2월 15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6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홀 케이크 '초콜릿 티라미수'(6만 5천 원)는 해가 진 뒤 고요한 한라산을 모티브로, 다크 초콜릿 케이크 위에 레드 그라데이션과 하트 왕관 장식을 더했다. 달콤쌉싸름한 초콜릿과 크리미한 마스카포네가 조화를 이룬다. 피스 케이크로는 클래식 블랙 포레스트에 레드 하트 장식을 더한 '레드 블랙 포레스트'(1만 7천 원)와 제철 딸기와 요거트 무스, 발로나 초콜릿이 어우러진 '딸기 요거트 케이크'(1만 7천 원)가 준비됐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베이커리 & 카페 '르물랑'은 2월 28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루비빛 레드 컬러의 미러 글레이즈로 완성한 '밸런타인 러브 케이크'(6만 5천 원)는 가나슈 다크초콜릿 무스에 체리 콤포트와 키르슈 시럽에 적신 초콜릿 시트를 더해 깊고 진한 풍미를 낸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체리쉬 밸런타인'(1만 8천 원)은 과나하 다크초콜릿 무스에 골드 컬러의 초콜릿 데커레이션을 더해 조형미를 강조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나비 효과'를 모티브로 한 'Butterfly Amour Cake'를 선보인다. 고백의 순간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나비에 빗대어, 베리 향기 속에서 날아오르는 나비 모습을 케이크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스트로베리와 블랙커런트의 산뜻한 산미에 자댕 블루 티의 은은한 향을 더해 풍미의 깊이와 균형을 동시에 잡았다. 가격은 12만 원이며, 2월 2일부터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판매는 2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프랑스어로 '사랑의 광채'를 의미하는 '에끌라 다무르'를 출시한다. 프랑스 출신 셰프의 감각으로 완성된 이 케이크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무스를 베이스로 스트로베리 콤포트를 더해 상큼함을 살렸다. 빛을 반사하는 샤이니 레드 글레이즈와 초콜릿 벌룬 하트 장식으로 '사랑의 광채'라는 이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가격은 7만 2천 원이며,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더 플라자는 캐러멜과 모카 가나슈가 어우러진 라즈베리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붉은색 장미와 하트로 장식해 선물용으로 적합하며, 하트 초콜릿 안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스타치오 크런치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3월 15일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8만 8천 원이다.
콘래드 서울은 '플레임즈'에서 밸런타인 데이를 위한 스페셜 케이크와 타르트를 출시한다. 케이크에는 생화 장미 한 송이를 함께 패키징하여 로맨틱함을 더했다. 2월 13일까지 사전 예약 후 2월 15일까지 픽업 가능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는 3월 14일까지 스페셜 케이크 3종을 선보인다. '블라썸 버터플라이'(6만 원)는 생딸기가 들어간 딸기 젤리와 라임향의 초콜릿 무스를 겹겹이 쌓고 나비 모양 장식을 더했다. '리부아르 실크'(10만 원)는 바닐라 향 시트에 바삭한 아몬드 크런치를 넣고 바닐라 초콜릿 크림으로 감쌌다. '러브 베리 프레지에'(11만 원)는 신선한 금실 딸기와 딸기 무스, 은은한 딸기 생크림을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낸 프레지에 케이크다.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는 '마이 스윗 아모르 케이크'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밸런타인 데이 시즌(2월 13일~28일)에는 부드러운 초코 무스와 홍차 카시스를 채워 초콜릿 풍미를 살린 레드 하트 버전을, 화이트 데이 시즌(3월 1일~14일)에는 화이트 무스와 라즈베리를 채운 핑크 하트 버전을 선보인다.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케이크는 미식적 완성도는 물론 시각적인 감동까지 더해 특별한 순간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각 호텔의 시그니처 디저트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