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2월 니스 카니발·망통 레몬 축제 개최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대규모 겨울 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관광청이 코트다쥐르의 대표 겨울 축제 2선을 소개했다.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히는 니스 카니발이 2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니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53주년을 맞는 니스 카니발은 기존의 '왕' 중심 테마에서 벗어나 여성성과 여성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첫 해로 주목받는다.
올해 주제는 '여왕 만세!(Vive la Reine !)'다. 과학, 예술·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끈 전 세계 여성들을 조명한다. 역사적 인물뿐 아니라 영화·만화·드라마·소설 속 여성 히어로도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야간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중 화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열리며, 첫 야간 퍼레이드는 2월 14일 오후 9시경 마세나 광장에서 시작된다. 니스 카니발의 전통 행사인 '꽃들의 전투(Bataille de Fleurs)'도 대표 볼거리다.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따라 진행되는 퍼레이드에서 꽃으로 장식된 수레 위 공연자들이 약 4톤에 달하는 미모사 생화를 관람객에게 던진다. 1876년부터 이어진 행사다.
니스 카니발은 마세나 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퍼레이드 입장권 가격은 좌석 구역에 따라 7유로부터 28유로까지다.
망통에서는 2월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생명의 경이로움(Merveilles du Vivant)'을 주제로 레몬 축제가 열린다. 올해 92회를 맞는 이 축제는 2019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으며, 평균 매년 24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축제 기간 비오베 정원에는 약 140톤의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높이 10미터가 넘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하이라이트는 '금빛 과일 퍼레이드(Corsos des Fruits d'Or)'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감귤류로 장식된 수레들이 프롬나드 뒤 솔레이를 따라 행진한다. 2월 19일과 26일 목요일 저녁에는 야간 퍼레이드가 열리고, 밤 10시 30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망통 레몬은 타원형 모양, 쓴맛이 거의 없는 산미, 선명한 노란색, 향이 진한 껍질로 다른 품종과 구별되며, 현재 프랑스 레몬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연합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IGP)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