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혁신 사례 소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세계 기업들의 AI(인공지능) 도입 성과를 공개하며 'AI 에이전트'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3일(현지시간) MS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AI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이라는 새로운 AI 전략 방향을 밝혔다. 프론티어 전환은 단순 효율화를 넘어 AI를 업무 전반에 배치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의료 IT 기업 에픽(Epic)은 MS 애저 기반 AI를 임상 업무에 도입해 사전 승인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줄였다. 도입 한 달 만에 1,600만 건 이상의 환자 기록 요약본을 자동 생성했다. 에픽 솔루션을 쓰는 그리스도 병원은 조기 암 진단율을 국가 평균 46%에서 69%로 끌어올렸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은 MS 패브릭과 코파일럿을 도입해 33페타바이트(PB) 규모의 금융 데이터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전 세계 170개국 4만4,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품 개발 기간을 수년에서 수개월로 단축했다.
의류 기업 리바이스는 MS 365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으로 채택, 디자이너부터 물류센터까지 전 직군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시장 수요 예측과 제품 출시 속도를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사 50개 이상 사업 영역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30개 공장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MO360 기반으로 '디지털 팩토리 챗' 시스템을 만들어, 며칠 걸리던 공장 문제 진단을 몇 분으로 줄였다.
색채 기업 팬톤은 MS 파운드리와 애저 AI로 '팬톤 팔레트 제너레이터'를 출시했다. 수 주 걸리던 컬러 연구를 몇 초로 단축했고,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시간을 200시간 이상 줄였다.
MS는 AI 에이전트 관리 솔루션 '에이전트 365'도 공개했다. 조직 내 모든 AI 자산을 관측하고 보안·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MS 플랫폼뿐 아니라 타사 플랫폼 기반 에이전트까지 아우른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는 에이전트 365와 자사 플랫폼을 통합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솔루션으로 실험실 업무 시간을 연간 9만 시간 절감했다.
인사·재무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는 에이전트 365와 연동되는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구축,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작업 전반을 관리·감독할 수 있게 했다.
저드슨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CEO는 “프론티어 전환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성취의 개념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며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모든 조직이 AI 혁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