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엔씨소프트, ‘아이온2’ 게이밍 콜라보 PC 공개
아이온2 맞춤형 하드웨어·게임 엔진 동시 최적화 제품
인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 스레딩 협업 성과 공유
양사의 차세대 MMORPG와 고성능 PC 동반 전략 주목
인텔과 엔씨소프트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AION 2)’에 최적화한 스페셜 에디션 데스크톱 ‘아이온2 게이밍 콜라보 PC’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 PC는 단순한 브랜드 제휴 제품이 아니라, 게임 개발 단계부터 하드웨어 특성을 반영해 성능을 조율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한다. 양사는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 성능 차이를 체감하도록 CPU 스케줄링과 스레딩 구조를 중심으로 공동 최적화를 진행했다. 아이온2 게이밍 콜라보 PC는 인텔 코어 Ultra 7 265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5070 외장 그래픽 카드 조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온2는 인텔의 최신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조를 적극 활용해 게임 엔진 차원에서 멀티코어 활용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게임 엔진의 스레딩 구조를 인텔 CPU 아키텍처에 맞게 조정한 데 있다. 인텔은 엔씨소프트 개발팀에 인텔 스레드 디렉터 기술을 활용한 성능 최적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으며, 개발팀은 VTune 프로파일러를 활용해 병목 구간을 분석하고 코드 수준의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렌더링처럼 지연 시간에 민감한 핵심 연산은 고성능 P-코어가 담당하고, 물리 연산과 파티클 효과 등 병렬 처리가 필요한 작업은 고효율 E-코어에 분산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그 결과 운영체제와 CPU가 게임 부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자원을 배분하게 됐으며, 프레임 안정성과 발열 관리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러한 구조가 아이온2의 대규모 월드와 집단 전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MMORPG 특성상 장시간 플레이가 빈번한 만큼, 성능 유지력과 시스템 효율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글로벌 PC 게임 시장은 고사양 그래픽과 대규모 온라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PC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 수준이며, 고성능 PC를 기반으로 한 AAA급 온라인 게임이 매출과 이용 시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게임사와 반도체·하드웨어 기업 간의 협업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콘텐츠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온2 게이밍 콜라보 PC 역시 차세대 MMORPG 출시를 앞두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 하나의 전략 모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민규 인텔코리아 전무는 “인텔은 오랜 기간 엔씨소프트와 함께 PC 게임 성능 개선을 위한 협업을 이어 왔다”며, “아이온2 콜라보 PC는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게이머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아이온2 게이밍 콜라보 PC 구매 고객에게는 게임 내 캐릭터 외형 변경권과 전투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과 버프 혜택이 제공된다. 하드웨어 성능과 게임 콘텐츠 혜택을 함께 묶은 구성으로,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팬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제품은 컴퓨존과 시넥스존 등 국내 주요 PC 전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