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출 467억·영업이익 50억 달성
지능형 관제 점유율 68.5%·CES 혁신상 수상

인텔리빅스가 종무식을 갖고 2026년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원 기자

영상분석 인공지능 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가 2026년을 코스닥 상장과 함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대도약(The Great Leap)’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인텔리빅스는 24일 롯데 월드타워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26 캠프(Vision 2026 Camp)’ 및 종무식을 갖고, 2026년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최은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26년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25년 매출 467억 원(전년 대비 37% 성장), 영업이익 50억 원(전년 대비 116% 성장)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VIXallcam’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능형 관제 시장에서 점유율 68.5%를 차지했다. 방사청에서 선정하는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돼 GOP와 해안초소를 지키는 ‘AI 관제병’ 시장을 개척할 발판도 마련했다.

최은수 대표는 2026년 1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5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는 IPO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본은 R&D 투자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그리고 임직원 보상 강화에 투입되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인텔리빅스는 미래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술 전략으로 기존의 ‘보는 관제’를 넘어 ‘대화하고 해결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로의 진화를 제시했다. 차세대 관제 시스템인 ‘Gen AMS’는 생성형 AI와 챗봇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답변하고 요약 보고서까지 작성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텔리빅스는 가상 세계의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자체 개발한 AI 순찰 로봇 ‘아르고스(ARGOS)’를 국방경계는 물론 건설 현장과 지자체 공공안전, 치안 분야에 투입해 실증을 진행하며 로봇 기반 보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국방 및 출입통제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선명한 감시가 가능한 ‘VIXallcam’을 ‘AI 경계병’으로 상용화해 국방 난제를 해결하고, 얼굴인식부터 모바일 출입카드까지 갖춘 풀 라인업 디바이스로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2026년은 인텔리빅스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상장기업으로서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실적으로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전 임직원이 원팀이 되어 가장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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