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제주·도쿄...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3시간 이내'
연말 여행 수요가 정점을 찍는 가운데,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인 여행객들의 선택은 '가깝고 합리적인' 목적지로 모아졌다. 스카이스캐너가 공개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비행시간 3시간 이내 근거리 여행지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여행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며 여행객들이 더 쉽게, 자주 떠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025년 한 해 동안 단연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후쿠오카, 제주, 도쿄 등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근거리 여행지들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 5월까지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기능 '어디든지'에 이어 후쿠오카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근거리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칭다오는 항공권 검색량이 470% 급증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견인했다.
제시카 민 전문가는 "2026년 상반기에도 여행객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비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좋은 항공편을 구했다는 만족감까지 잡고 싶다면, 지난 일주일간 최저가 대비 20% 이상 가격이 하락한 항공편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스카이스캐너 앱의 'DROPS(드롭스)' 기능을 활용해 새해 여행을 준비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