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관광청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관광·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나섰다. 

에바 흐빌친스카(Ewa Chwilczynska) 주한 폴란드 대사관 1등 서기관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정현 기자

폴란드 관광청은 지난 4일 서울 르 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디스커버 폴란드: 2025 한국 B2B 관광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신 관광 트렌드와 신규 콘텐츠, 항공 연결성 강화 전략을 국내 업계에 소개했다. 행사에는 폴란드 현지 10개 주요 파트너사가 직접 방한했으며, 국내 여행사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관광 정보 공유,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에바 흐빌친스카(Ewa Chwilczynska) 주한 폴란드 대사관 1등 서기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양국의 협력은 비즈니스·문화·과학·투자 전반에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이 폴란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즐기고, 폴란드인들 또한 한국의 역동성과 현대성을 사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바 흐빌친스카 서기관은 양국의 공통점으로 자유에 대한 열망, 현대적 경제 구축 의지,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 등을 언급하며 “오늘 워크숍이 새로운 협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잔나 스타인치크(Zuzanna Stanczyk) 폴란드 관광청 수석전문가가 폴란드 관광의 핵심 매력을 총망라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송정현 기자

이어 주잔나 스타인치크(Zuzanna Stanczyk) 폴란드 관광청 수석전문가가 환영사와 함께 폴란드 관광의 핵심 매력을 총망라한 발표를 진행했다. 주잔나 스타인치크 수석전문가는 폴란드를 “카르파티아 타트라 산맥에서부터 발트해까지 이어지는 자연 경관과 수백 년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 17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풍부한 미식과 웰니스 문화가 공존하는 종합적 관광 목적지”라고 소개했다. 바르샤바, 크라쿠프, 자코파네와 타트라 산맥, 브로츠와프, 루블린, 포즈난, 토룬, 그단스크 등 주요 도시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하며 “폴란드는 한국 여행객을 위한 미식·자연·액티비티 등을 갖춘 최고의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LOT폴란드항공의 발표도 이어졌다. 이경선 LOT폴란드항공 이사는 서울~바르샤바·브로츠와프 직항노선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현재 인천-바르샤바 주 6회, 인천-브로츠와프 주 1회 운항 중이며, 내년 4월부터는 주 7회 정규 운항, 내년 5월에는 특별 증편을 통해 주 8회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경선 이사는 바르샤바 공항의 편리한 환승 동선과 유럽·중동·북미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폴란드는 유럽 여행의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접근성, 풍부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국립공원 등 자연 다양성, 미식과 체험형 콘텐츠, MICE 인프라, 온천·스파 중심의 웰니스 등 다양한 강점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폴란드가 한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관광·항공·비즈니스 영역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폴란드는 도시·자연·미식·웰니스가 균형 잡힌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레저뿐 아니라 MICE와 비즈니스 방문 수요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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