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수 THE AI 대표 “기술 방향성에서 선택과 결단 필요”
AI 기술 개발 트렌드 및 실제 현장 적용 사례 공유돼
세일즈포스, LG AI연구원, 로레알 등 주요 AX 기업 참여

(왼쪽부터) 황민수 THE AI 대표, 이성환 분당차병원 교수, 조이스 뤼 로레알 그룹 북아시아 최고디지털책임자,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최정규 LG AI연구원 그룹장. /THE AI

국내외 주요 기업의 AI 전환(AX) 전략과 실전 사례를 확인하는 무대 ‘THE AI SHOW(TAS) 2025’가 2일인 오늘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THE AI SHOW(TAS) 2025는 ‘AI 전환(AX)’을 주제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AI 기술 개발 기업부터 실제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는 기업까지 AX 생태계 전반을 다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TAS 2025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산업과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AI 혁신이 가져올 미래를 전망하는 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는 역사상 단 한 번만 열리는 문 앞에 서 있다. 기술이 인간의 능력과 사회 규칙, 질서를 재설계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범국가적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은 생존을 위해 AI 전환을 필수 과제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황민수 대표는 “이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기술의 방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는 데 의미가 있다. TAS 2025는 AI 기술 소개를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AI 전환(AX) 사례를 중심으로 실행에 집중하고, 현장에서 만들어진 결과로 이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 /THE AI

2일에는 ‘대한민국 AX 리포트’를 주제로 AX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와 최정규 LG AI연구원 그룹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세일즈포스는 CRM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AI 활용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 360’을 앞세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 4.0’을 보유한 AI 대표 기업이다. 

뷰티, 의료, 보안 등 각 분야의 AX 실천 사례도 공개됐다. 뷰티 분야에서는 조이스 뤼(Joyce LUI) 로레알 그룹 북아시아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및 마케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현재 북아시아 디지털 팀을 총괄하며 데이터 기반 소비자 경험, 인플루언서 협업, 이커머스,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 AX 분야에서는 이대욱 GE헬스케어 상무와 이성환 분당차병원 교수가 발표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강석종 디케이테크인 부사장과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 대표가 참여했다. AI 신뢰성 부문에서는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연사로 나섰으며, 법 AI 분야에서는 양진영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오정익 법무법인 원 변호사,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참석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TAS 2025 1일차 행사장 전경. /THE AI

3일에는 ‘제조 AI 강국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과 강민재 구글 클라우드 AI 인프라 총괄 테크 스폐셜리스트와 기조연설을 맡는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으로, 생성형 AI와 보안·데이터 분석 역량을 앞세워 산업 전반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포스코DX는 철강·에너지·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AI·로봇·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 기업이다. 

오후부터는 스페셜 세션과 전문가 세션에서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 제조 AI를 주도하는 기업 관계자가 다수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버추얼 트윈 기술로 제조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정운성 대표와 AI 플랫폼 ‘런웨이’를 통해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대표가 참석한다.

이와 함께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안동환 어드밴텍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DISW 한국지사장,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참여해 제조 AI 시장을 전망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강경태 한양대ERICA AI융합연구소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지멘스DISW, 어드밴텍, 포티투마루, RTM 등 주요 제조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제조 분야 해결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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