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치료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시작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자가 미세지방 조직 이식’ 기술이 국내에서 안전성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는 단계에 들어갔다.

이미지 제공=로킷헬스케어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도 호전이 어려운 만성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자가 미세지방을 활용해 맞춤형 조직 패치를 제작해 적용하는 기술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설계됐다. 회사는 해당 패치가 AI 기반 설계 과정을 거쳐 환부 형태에 맞춰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기술의 국내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라며 “임상 결과가 확보되면 신의료기술 평가와 건강보험 등재 준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절차는 혁신의료기술 제도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기술 사용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 및 보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국내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연간 약 1만 5천~1만 7천 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술의 안전성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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