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 레이저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각자대표 주홍·이창진)이 JSK바이오메드(공동대표 전진우·마지헌)와 바늘 없는 약물전달시스템(Microjet Drug Delivery System) ‘미라젯(Mirajet)’의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마지헌 JSK바이오메드 대표,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 /사진 제공=레이저옵텍

미라젯은 JSK바이오메드가 개발한 니들프리 약물 전달 기술로, 레이저옵텍의 어븀야그(Er:YAG) 레이저 장비 ‘LOTUS III’와 연계해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양사는 국내 공급 과정에서 두 제품을 함께 적용하는 공동 공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미라젯은 2940nm 파장의 레이저가 물에 흡수되는 특성을 이용해 순간적인 압력을 형성하고, 액상의 의약품을 미세한 제트 형태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러한 전달 방식이 피부 및 미용 시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저옵텍과 JSK바이오메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미라젯 기능 고도화, 차세대 니들프리 약물전달시스템 공동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마련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킨부스터 등 관련 소모품 분야의 신규 사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VR)에 따르면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은 2024년 약 13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 약 28억 2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레이저 기반 니들 프리 약물 전달 기술은 미용뿐 아니라 의료·재생 분야 전반에서 활용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기술로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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