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항공 정보 확인"… 벤츠 코리아, 3세대 MBUX OTA 업데이트 실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다.
벤츠 코리아는 3세대 MBUX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하 OTA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는 벤츠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번 3세대 MBUX OTA 업데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일상에서의 편의성 및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에는 본사 차원에서 제공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한국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새롭게 개발한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 목적지 휴무 시간 알림 등 국내 전용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먼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드뷰,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돼 디지털 스트리밍을 통한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이로써 벤츠 코리아는 총 21개의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을 3세대 MBUX에서 제공하며, 고객은 비즈니스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차 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OTA 업데이트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설치 고객들에게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와 '휴무 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한 실시간 항공 정보는 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 내 내비게이션 연동 서비스다. 운전자는 차량 내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인천공항 터미널(T1 또는 T2)을 선택 시 항공사, 항공편명, 목적지, 출발 및 도착 예정 시각 등 항공편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택 항공편의 시간 변경, 결항 및 주차장 현황 등 주요 변동 사항을 실시간 화면 알림과 음성 안내로 제공하며, 접근이 가장 편리한 출국장 또는 주차장 위치를 추천한다.
차량의 현재 위치와 교통 상황을 반영해 공항까지의 소요 시간도 안내한다.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서비스 개방 추진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공항 내부 혼잡도를 기반으로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 면세 구역 등 통과 예상 시간을 산출한다. 이를 토대로 공항 도착 후부터 탑승구까지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알려준다. 이를 항공편 출발 예정 시각과 비교해 이용객에게 예상 여유시간도 안내한다.
휴무 시간 알림은 길 안내 시, 목적지로 설정한 영업점의 휴게 및 영업 종료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도착 예정 시간과 목적지의 영업시간을 비교해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영업 종료 여부와 종료 임박을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이 외에도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벤츠 스토어를 통해 중앙 디스플레이와 개별로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동승자석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3세대 MBUX가 탑재된 11세대 E클래스, CLE, 2025년형 GLC 및 C클래스 등이다.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또한, 2026년형 E클래스, GLC, C클래스, SL, GT 모델은 3세대 MBUX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로 출고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김은중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벤츠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반영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차량 내 경험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