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폴란드 환자단체와 희귀 폐질환 진단 협력…AI 기술 해외 적용
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폴란드 희귀질환 환자단체 ‘Fundacja People4People(이하 P4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희귀 폐질환 환자 대상 유전 진단 검사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희귀 폐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 기회를 넓히고, AI 유전체 해석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의 정확도와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하나다. 회사는 P4P가 주도하는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 폴란드 내 희귀 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전장엑솜(Whole Exome Sequencing, WES) 기반 진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P4P는 희귀 유전질환 및 폐질환 분야에서 진단·연구·환자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로, 폴란드 임상 연구 네트워크(Polska Sieć Badań Klinicznych, PSBK)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임상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환자 맞춤형 진단 지원 체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환자단체와 함께 환자 중심의 새로운 진단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유전체 해석 기술을 통해 희귀 폐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폴란드 내 환자들이 더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4P의 Aleksandra Jezela-Stanek 부대표는 “쓰리빌리언은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에게 혁신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폴란드 희귀 폐질환 환자들이 더 신속하게 유전적 원인을 규명받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희귀질환 관련 공동 연구와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