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8관왕&종합대상 수상한 김규린양

서울 잠실중학교 2학년 김규린 학생이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종합대상, 대상,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김종양 국회의원상,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8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한식의 세계화와 친환경 조리법 개발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로,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와 함께 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8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경쟁을 벌였다.

김규린 학생은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에서도 인문계 학생으로서는 역대 최연소(당시 13세)로 성인 라이브 경연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김규린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한식 특별전시 경연’, ‘양식 특별전시 경연’, ‘2인 세계음식 전시경연’, ‘일반부 5인 3코스 라이브 경연’ 등 4개 부문에 출전했다. 그 결과 한식 특별전시 부문에서 금메달과 국회의장상을, 양식 특별전시 부문에서 금메달과 대상,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2인 세계음식 전시 부문에서는 동메달을, 일반부 5인 3코스 라이브경연 부문에서는 금·은메달과 김종양 국회의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대회 전체 금메달 수상자 중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지는 ‘종합대상’까지 거머쥐며 최연소 8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류예빈 심사위원은 “한식과 양식 전시 부문에 동시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요리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도전 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양의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강진구 위원은 “각기 다른 소속의 참가자들과 구성된 팀이 모두 입상했다는 것은 김양의 성과가 단순한 운이 아닌 실력의 결과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양과 함께 종합대상과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정다훈 씨는 “단체전은 팀워크와 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김양은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보완하며 팀에 필요한 일을 묵묵히 해내는 성실한 학생”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 김재용 사무국장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한식과 양식 두 분야에 모두 출전한 것도 드문 일인데, 전시와 라이브 부문을 동시에 소화하며 금메달을 받은 것은 놀라운 성취”라며 “한국 요리계의 차세대 에이스가 탄생했다고 봐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규린 양식 특별전시

김규린 학생은 “운이 좋았고, 어리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배워서 주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맛있는 한국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린 학생은 국내 대회를 넘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요리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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