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SITC 참가… 글로벌 협업 기반 정밀 의료 연구 확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2025)’에서 AI 기반 면역항암 반응 분석 연구 2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자사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 비소세포폐암·대장암·요로상피암 환자의 면역표현형 식별 연구 ▲ 종양 관련 항원과 림프구 간 공간적 상관관계 분석 연구를 공개한다. 두 연구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셀카르타(CellCarta)와 공동으로 수행됐다.

이미지 제공=루닛

루닛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SITC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을 위한 AI 분석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 ‘루닛 스코프’는 AI 기반 병리 영상 분석 기술로 종양미세환경(TME)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면역세포 분포와 상호작용을 시각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 반응 예측 및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루닛은 셀카르타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AI 기반 종양 분석의 실질적 임상 활용을 위한 검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러한 협업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정밀 의료 기술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는 국제 학회를 중심으로 임상 연구 단계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이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분석 기술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 세계 면역항암 분야 연구자, 임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 학회로,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며 면역항암 치료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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