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온 나눔... 점자 태그·스티커와 함께 안전한 생활 지원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스티커 및 물품 보급 행사’에서 (오른쪽부터) 박린컨 한국P&G 부사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최남수 LG생활건강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P&G)

한국P&G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한국P&G는 지난 15일 '흰 지팡이 날'을 기념해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태그 및 스티커를 제작하고, 약 22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P&G는 2022년 정례협의체 출범 당시부터 참여해 올해로 4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P&G

한국P&G가 기부한 제품은 다우니 섬유유연제와 헤드앤숄더 샴푸 등이며,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는 다회용 점자 태그 1만40세트와 점자 및 저시력자용 스티커 1만 장 등 총 1억 7천만 원 상당의 시각장애인 친화 제품을 함께 지원한다.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실리콘 제품으로 제작됐으며, 점자 스티커는 화장품 같은 소형 제품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물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국 17개 지부를 통해 시각장애인 가구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안전정보 오디오북' 제작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미지 기반의 생활 안전 콘텐츠를 오디오북으로 전환해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안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한국P&G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시각장애인의 생활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과 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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