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참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10월 22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 202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를 구현한 NCM(A) 양극재와 2026년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를 선보인다. 고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춘 차세대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000년 7월 설립된 엘앤에프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2006년 회사는 국내 최초로 LCO(리튬·코발트) 양극재를 양산한 이후, 2024년에는 니켈 함량 95% 이상의 NCM(A)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는 축적된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2026년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구체·리사이클링·차세대 기술 연구 등 신사업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엘앤에프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NCM(A) 양극재는 46파이 배터리에 적용 가능하며, 고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소재라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국내외 주요 셀 제조사 및 OEM에도 공급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FP 양극재는 2015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제품으로,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선제적으로 2023년 LFP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내년 국내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6g/cc 수준의 고밀도 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연간 최대 6만 톤의 생산 능력과 2.7g/cc 초고밀도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DIFA 2025에서 기술력과 지속가능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홍보 전략을 운영한다. 대구 지역 대학생들을 초청해 회사 및 신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임직원 가족을 위한 부스 투어와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내부 구성원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3일 열리는 FIX 2025 컨퍼런스의 ‘이차전지 순환경제 포럼’에서 엘앤에프의 순환경제 모델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DIFA 2025에서 차세대 양극재를 포함한 혁신적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당사는 올해를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캐즘 돌파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으며, LFP 양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고객 및 투자자에게 엘앤에프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