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취항 기념... 사바 로드쇼 2025, 4개 도시 순회 성료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사바주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면서, 양국 관광업계가 손을 맞잡고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취항을 기념해 마련된 사바 로드쇼가 전국 4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사바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렸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사바관광청,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개최한 '사바 로드쇼 2025'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로드쇼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신규 취항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한국 관광업계에 사바의 매력을 집중 어필하는 동시에 양국 관광산업 간 파트너십 구축의 장이 됐다.
행사에는 사바관광청 수석 부사장 테이슈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PR&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슈레시 바난을 비롯해 사바 지역 호텔 및 여행사 11개사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한국 업계와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는 런치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와 사바관광청의 공동 발표와 퀴즈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새롭게 개통된 직항편의 편리함과 사바의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16일 대전과 17일 광주에서는 세미나와 네트워킹 런치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사바관광청, 바틱에어, 하나투어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며 현지 여행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한국 대형 여행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주목받았다.
마지막 일정인 18일 부산에서는 롯데호텔 부산에서 세미나 및 네트워킹 디너가 개최됐다. 사바 지역 호텔 및 여행사 대표단의 발표에 이어 업계 관계자들과의 심층 토론이 이어졌으며, 저녁 만찬을 통해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카밀리아 하니 압둘 할림 소장은 "이번 로드쇼는 인천-코타키나발루 직항 신규 취항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사바 관광업계 간 긴밀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다가오는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2026)를 앞두고 사바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광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