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Q 테크놀로지 QSSN, 美 PQFIF 디지털 자산 양자 보안 주요 모델 선정
글로벌 양자 보안 기업 BTQ 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개발한 양자보안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QSSN이 미국 포스트 양자 금융 인프라 프레임워크(PQFIF)에 디지털 자산 양자 보안 주요 파일럿 모델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PQFI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 프레임워크로, 디지털 자산과 결제 인프라 전반의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다. BTQ 테크놀로지의 QSSN은 이번 보고서에서 양자 보안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네트워크의 구현 사례로 언급됐다.
QSSN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소각, 업그레이드, 초기 배포 등 핵심 권한을 PQC로 보호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발행사 권한 관리의 보안 취약점을 양자 보안 수준으로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TQ 테크놀로지는 이번 PQFIF 인용이 미국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양자 보안 전환 로드맵에서 QSSN이 구체적인 파일럿 모델로 제시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실증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 기구 퀸사(QuINSA)도 QSSN을 글로벌 표준 과제로 채택했다. 삼성SDI, SK텔레콤, LG유플러스, ETRI, 노키아 등 주요 회원사가 포함된 퀸사는 향후 QSSN을 ITU, ISO, ETSI, IEEE 등 국제표준화 기구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국 내에서도 양자기술산업진흥법과 연계해 핵심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다.
BTQ 테크놀로지는 올해 4분기 내 시범 프로젝트를 개시해 QSSN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시장에서 양자 보안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오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디파이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심포지엄에서 QSSN의 양자보안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관리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최영석 BTQ 테크놀로지 부대표는 “QSSN이 PQFIF의 인정을 받은 것은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단순 연구 단계를 넘어 금융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BTQ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주요 발행사와 함께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의 차세대 보안 표준을 주도하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 인프라에서 양자 보안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