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캐나다 파트너사 13개사 방한... 캐나다관광청,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 캐나다관광청, 앰배서더 풀만 서울서 VIP 디너 리셉션 개최
- 에어캐나다 인천-몬트리올 노선 2026년 계속 운항...직항편 4개 도시로 확대
캐나다가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캐나다 파트너사들이 방한해 국내 여행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관광청은 지난 11일 캐나다 세일즈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에서 한국과 캐나다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한 VIP 디너 리셉션을 개최했다. 디너 리셉션은 에어캐나다가 후원했다.
이번 세일즈 미션에는 한국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인 캐나다의 주요 파트너 13개사가 참여해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에서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지명자는 축사를 통해 "2025년이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만큼, 이번 행사가 양국 문화교류의 생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킨스 컨비니언스가 캐나다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다수 출연한 첫 TV쇼였고, 전 세계적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감독 황동혁이 5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캐나다인"이라며 "이미 양국 간 문화적 연결고리가 깊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의 키요 와이스 아시아태평양 영업 수석 본부장은 "한국은 1994년 에어캐나다가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취항한 특별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양국 간 항공 연결의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2년 전 시작된 인천-몬트리올 노선을 2026년에도 계속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캐나다로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몬트리올 등 4개 도시로 직항편이 운항 중이다.
이날 리셉션은 캐나다 미식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난 8월 캐나다 미식 여행을 다녀온 신종철 총괄 셰프가 캐나다의 건강한 식자재를 활용해 특별 구성한 저녁 메뉴가 선보였다.
글로리아 로리 캐나다관광청 시니어 부사장은 "호텔 로비에서 캐나다 무스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까지 마련되어 한국 시장에 캐나다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디너 행사에서는 여행사들의 캐나다 여행 상품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다. 여행사들은 캐나다관광청이 제시한 80개의 캐나다 가을 여행 일정을 바탕으로 평소 개발하고 싶었던 테마 여행 상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1~3위 수상 여행사들은 2026년 상품 개발 및 판매, 마케팅 활동에 대한 캐나다관광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캐나다 세일즈 미션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캐나다 파트너사들이 참여한 행사"라며 "캐나다관광청이 활동하는 해외 시장 중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캐나다에서의 여행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한국 시장을 많은 캐나다 파트너들이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가 국내 여행업계가 캐나다의 최신 소식을 접하고 꾸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테마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캐나다를 더욱 쉽고 친근한 여행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는 관광 및 영상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한 중이던 온타리오주의 스탠 조 관광·문화·게임부 장관과 캐나다 각 주정부 한국사무소 담당자들도 동석해 아시아 세일즈 미션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