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캐릭터 슈가베어를 중심으로 한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을 통해 F&B 브랜드를 넘어 F&IP(Food & Intellectual Property) 기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15일 밝혔다.

노티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IP 중심의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귀여운 이미지와 감성적인 세계관을 가진 슈가베어는 브랜드의 상징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굿즈와 팬덤, 선물용 상품을 넘어 고객 경험 전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슈가베어 IP를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누적 매출 약 210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캐릭터 상품화를 넘어 소비자와의 감정적 유대와 일상 속 확장을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노티드 ‘슈가베어 비타민 꾸미’./사진=노티드

현재 IP 사업은 인형·문구 등 굿즈를 넘어 키즈, 리빙, 패션,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IP 커머스는 연평균 220%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15%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상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8개에서 올해 22개로 늘었고, 운영 상품 수 역시 35개에서 105개로 확대됐다. IP 상품 매출은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55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슈가베어 비타민 꾸미는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하며 팬덤 기반의 소비 문화를 강화했다. 팬들이 직접 구매하고 선물하는 자발적 참여가 브랜드 확산을 이끄는 구조다.

IP 비즈니스 구조도 다각화되고 있다. B2B 분야에서는 쿠팡, CU, 교촌치킨, CJ프레시웨이 등 주요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B2C 부문에서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물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에서도 슈가베어 IP는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H마트, Weee!,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베이커리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노티드는 올해 이마트, 그로미미, 론론, 폴라앳홈 등과 신규 협업을 진행하며 리빙, 유아, 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티드 관계자는 “슈가베어 IP를 중심으로 일상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F&IP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F&IP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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