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핀란드서 ‘헬리오스785’ 론칭…북유럽 시장 공략 시동
현장 반응 긍정적…향후 시장 확산이 관건
피부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신제품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로 북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6일 핀란드 헬싱키 클라리온 호텔에서 현지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독일 피부과 전문의 디르크 그로네(Dr. Dirk Grone)가 ‘피코초 레이저를 클리닉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문신 제거, 색소 질환, 피부 리주버네이션 등을 시연하는 라이브 시술도 진행됐다. 기존 제품 ‘헬리오스III(HELIOS III)’도 함께 소개됐다.
사측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제 북유럽 시장에서의 확산 효과는 현지 규제 환경과 유통망 구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는 의료기기 규제가 엄격하고 CE 마크 인증을 중시하는 국가다. 동시에 추운 기후와 민감한 피부 특성으로 피부 트러블과 미용 치료 수요가 높으며, 비침습적 레이저 시술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저 미용기기 시장은 2024년 약 18억 달러에서 2032년 3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9.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북유럽 역시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로 보고 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헬리오스785가 현지 환자들의 피부 특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CE 인증을 기반으로 북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