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30년·40년까지”…국내 첫 공개된 더 글렌드로낙 고연산 라인

“약 2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더 글렌드로낙의 최고 수준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이겠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지난 8월 28일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올해 국내 최초로 고연산 라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깊이와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는 행사에서 “더 글렌드로낙 원액에는 증류소를 둘러싼 하이랜드 자연경관이 그대로 녹아 있다”며 싱글몰트 위스키의 풍부한 질감과 과실향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약 2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의 깊은 역사와 셰리 캐스크 숙성에 대한 장인정신을 강조하며, 최고 수준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과 장인정신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첫 고연산 시리즈다.

배리는 코어 레인지, 마스터 앤솔로지 컬렉션,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까지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며, 전통 발효조와 색소폰 형태 구리 단식 증류기 등 독창적인 제조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색소폰 모양 증류기는 원액의 마찰을 극대화해 보다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시키는 브랜드 철학과, 일반적인 미국·유럽산 오크 대신 희소가치가 높은 스페인산 최고급 오크를 고집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은 21년, 30년, 40년산 순으로 공개됐다. 배리는 “21년산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를 조합해 부드럽고 깊이 있는 질감과 우아한 피니시를 제공한다. 30년산은 아몬티야도 셰리 캐스크까지 더해져 한층 복합적이고 세련된 풍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40년산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헤레즈 지역 보데가에서 수십 년간 숙성한 뒤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병입해 오크 본연의 깊이를 그대로 전달한다. 배리는 “엄선된 캐스크에서 장기간 숙성하며 지속적으로 상태를 점검했고, 그 결과 절정의 풍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국내 최초로 고연산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깊이를 한층 더 확장했다”며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위스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