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9년 만에 리비아 미스라타 노선 운항 재개… 아프리카 취항지 62곳으로 확대
9년간 중단됐던 항로가 다시 열린다. 터키항공이 리비아 미스라타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터키항공은 2015년 1월 이후 중단됐던 미스라타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터키항공은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이어 리비아 내 세 번째 취항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아프리카 대륙 내 취항지는 총 62곳으로 늘어났다.
지중해 연안 리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미스라타는 리비아 제3의 도시로, 산업 및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스라타 항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 허브로 손꼽힌다.
미스라타 노선은 B737-78D 항공기로 운항되며,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주 3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터키항공 마흐무트 야일라(Mahmut Yayla) 제2지역 영업수석부사장은 미스라타 노선 재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튀르키예와 긴밀한 역사적 유대 관계를 다져온 미스라타 노선 재개로 다시 한 번 대륙을 연결하는 사명을 다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로서 터키항공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적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세계로 향하는 아프리카의 관문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