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엘 청소차 수직배기관, 환경특장 업계서 채택 확대
환경부가 환경미화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 수직형 배기관 설치를 의무화한 가운데, ㈜준비엘의 청소차 수직배기관이 업계 현장에서 활용도가 점차 확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4년 2월 7일 배포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가이드라인’을 통해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6조의3을 개정, 기존 수평배기관 대신 수직형 배기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는 차량 하단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유해가스가 작업자의 호흡기로 직접 유입되는 문제를 개선해 환경미화원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환경미화원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폐 기능 이상 비율 및 광물성 분진 노출 비율이 일반 근로자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 노출 농도는 99.2㎍/㎥로 국내 대기 기준을 크게 상회했으며, 이산화질소(NO₂) 평균 노출도 53.5ppb로 일부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엘은 국내에서 청소차 수직배기관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자동차튜닝부품 인증(2022년, 국토교통부 지정 인증기관)을 획득하며 품질 신뢰성을 입증했다. 해당 인증은 법적 안전 기준 충족 여부뿐 아니라 내구성, 배출 효율, 환경 안전성 등을 공식 검증하는 제도다.
준비엘의 수직배기관은 이러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여러 환경특장차 제작사에서 표준 사양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조달 설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준비엘 관계자는 “수직배기관은 환경미화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장치로, 당사 제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작사와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 모델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비엘은 기존 제품군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신차종 청소차에 적용할 차세대 수직배기관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업계 전반의 친환경 전환과 작업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