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 'Made in USA'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

에너지테크솔루션 로고 / (주)에너지테크솔루션 제공

(주)에너지테크솔루션(이하 ETS)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설비 판매를 넘어,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ETS는 오는 10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더 배터리 쇼 2025(The Battery Show 2025)'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현지화 전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ETS는 차세대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I·디지털트윈·현지화 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AI 기반 맞춤형 전극 및 셀 설계 기술을 앞세워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NCM, LFP, 리튬메탈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실제 설비와 동일한 가상 모델을 구현하고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진단·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공개한다. 고객은 현장 방문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크게 높아진다.

에너지테크솔루션이 '더 배터리 쇼 2025'에서 선보일 주요 전략 / (주)에너지테크솔루션 제공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독창적인 파운드리 전략도 소개한다. 현재 실행 중인 이 전략은 한국에서 드라이 셀을 생산한 뒤 미국에서 전해액 주입과 후공정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납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최종 제품이 미국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Made in USA' 규정 충족은 물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ETS는 상주 엔지니어를 통해 고객사에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2차전지 설비를 제작해 북미 시장 전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ETS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ETS는 AI 기반 설계, 디지털트윈 원격 진단, 글로벌 파운드리, 현지 밀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가치 사슬(Integrated Value Chain)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에 설립된 ETS는 2000년에 리튬이온 전극과 셀 제조 설비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연구개발(R&D) 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극부터 평가용 셀, 2차 전지 전(全) 공정 제조 설비, 양산 및 수율 안정화까지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TS는 LIB(리튬 이온 배터리) 및 LMB(리튬메탈 배터리) 제조 설비 기술, 우수한 전극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5개의 드라이 룸(Dry Room)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전극·셀 설계, 제조 및 인증 서비스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ETS는 전극 및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NCM811, LFP, LTO 등 다양한 전극 기술의 연구를 통해 설계, 제조, 고객사 훈련, 컨설팅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를 제공해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TS는 국내외 다수의 거래처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미국 콜로라도 소재 Forge Nano社에 21700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파운드리 사업(맞춤형 양극 및 음극 전극, 프라이머 코팅, 리튬 메탈 라미네이트 음극, 각종 드라이 샐 및 완성 셀)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기반 배터리 설계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예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전기 화학적 성능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