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연료전지 기반 분산형 전력 인프라 방안 공개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슈퍼 에너지 위크에 참가해 연료전지 기반 분산형 전력 인프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 전력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연료전지 적용 방안이 논의된다.
슈퍼 에너지 위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 등 주요 국제 에너지 회의가 연이어 개최되는 행사다. 블룸에너지는 행사 기간 동안 분산형 연료전지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블룸에너지는 전력망 보안 및 신뢰성 강화, 에너지 전환, AI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연료전지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회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는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IT 기업 현장에 도입돼 전력 수요 증가와 송전 인프라 제약 문제를 완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블룸에너지는 전 세계 1200여 개 현장에 1.5GW 규모의 연료전지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이 중 약 400MW는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활용된다. 에퀴닉스, 오라클,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등 기업들이 블룸에너지 SOFC를 도입했다.
최준 블룸에너지코리아 대표는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기술은 연소 반응 없이 화학 반응을 통해 현장에서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전력망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적이고 청정한 에너지를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최적화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