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룸, 경희대 연구진·IQVIA와 소비자 설문 조사…실사용 데이터 기반 인식 변화 주목

국내 소비자들이 멀티비타민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편의성뿐 아니라, 성별·연령별 맞춤형 구성 등 ‘개인화’ 요소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 연구팀, 글로벌 조사기관 IQVIA와 함께 자사 제품 섭취 경험이 있는 한국인 1,053명(남성 508명, 여성 5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센트룸을 판매하는 헤일리온 코리아가 연구비를 전액 지원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는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로 꼽았다. 이어 ▲부족한 영양소 보충(81%) ▲종합적인 영양소 제공(81%) ▲개인 영양 필요량을 고려한 구성(81%)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88%, 만족도 87%, 재구매 의사 89%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영양제 복용’ 이상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었다. ‘정기적인 섭취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86%), ‘일상생활 속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85%) 등 생활 속 건강관리 도구로 멀티비타민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드러났다. 다만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주관적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한 관찰 연구(RWD)로, 특정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임상시험과는 성격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선택 기준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과거에는 ‘특정 영양소 보충’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간편한 복용 ▲맞춤형 구성 ▲생활 속 지속 가능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 데이터에 기반한 인식 조사는 향후 제품 개발과 연구 방향에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센트룸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 ‘건강한 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을 시작했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소비자들이 꼽은 제품 특장점인 간편성, 균형 잡힌 영양소, 성별·연령별 맞춤형 구성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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