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ITC-네이버 손잡고 인바운드 여행 공략… “방한 외국인 편의 대폭 개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네이버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와 인바운드 여행 전문기업이 손을 잡고 방한 외국인 대상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하나투어ITC(대표이사 이제우)가 네이버와 인바운드 여행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방한 외국인의 여행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공급을 함께 추진한다.

하나투어ITC는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전문 계열사로,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투어, 체험,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 체험 상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나투어ITC는 '네이버 인바운드 여행 공식 예약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방한 외국인 대상 인바운드 여행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본격 협력한다.

협력의 핵심은 하나투어ITC의 인바운드 관광 전문성과 상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바운드 여행상품 공급 및 운영 ▲네이버 플레이스 시스템 연동 ▲서비스 운영 관리 등을 하나투어ITC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네이버 지도나 검색을 통해 관심 장소를 찾아본 뒤 바로 관련 투어나 체험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의 인바운드 여행 공식 예약 파트너사는 네이버 플랫폼(주로 통합검색, 지도, 여행 등) 내에서 예약 기능을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업체다. 네이버가 정한 기술 요건, 품질 기준, 사용자 경험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 사업자에게만 부여되는 만큼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한 외국인들에게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 인바운드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서비스 영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