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산청군 수해 구호에 페브리즈 7천개 기부… “장기적 일상회복 지원”
연이은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지역주민들에게 기업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난 구호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사회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장기적인 재난 구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 수해 구호 및 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P&G는 산불에 이어 최근 폭우 피해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남 산청군에 자사 항균·탈취 제품인 페브리즈 7천 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침수로 악화된 위생·생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역사회의 절실한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 가족센터와 아동·청소년센터를 거쳐 수해 피해 가정과 공공 복지기관에 배분된다.
한국P&G의 재난 지원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복구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당시 임직원 모금액을 포함해 총 5,58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이 중 일부를 경북 영덕군 지품초·중학교 교내 시설물 화재 보수 공사를 위해 기탁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전북 완주군 화재 피해 다문화 가정의 생필품 및 생활가전 구입 지원용으로 전달했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예기치 못한 폭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며 "한국P&G는 재난 지원이 단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일상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P&G의 재난 지원 이력을 살펴보면 '장기적 관점'이라는 철학이 일관되게 드러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재해재난 지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대구 지역 교내 시설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강원,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이재민 구호에 약 1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4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