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2025 서울아츠어워즈 with 코리안 시즌’ 개최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CC)가 8월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2025 서울아츠어워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츠어워즈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비언어 공연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2023년부터 매년 8월 영국 어셈블리 룸즈(Assembly Rooms/의회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서울아츠어워즈 수상작으로는 영국 작품인 ▲소피의 서프라이즈 29th(Sophie’s Surprise 29th), 덴마크 작품인 ▲더 제네시스(The Genesis), 뉴질랜드 작품인 ▲테이프 페이스: 20(Tape Face: 20), 캐나다 작품인 ▲플립 파브리크: 식스(FLIP Fabrique: Six°) 총 4편이 선정됐다.
시상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 에든버러 시의회 의원 핀레이 맥파레인(Finlay McFarlane),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축제위원장 토니 랭케스터(Tony Lankester), 어셈블리 페스티벌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윌리엄 버뎃-쿠츠(William Burdett-Coutts), 그리고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엔젤라 권(Angella Kwon)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엔젤라 권은 “서울아츠어워즈가 3회를 맞이했다. 64개국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인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관객에게 소개할 베스트 작품을 서울의 이름으로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라며 “서울아츠어워즈 수상작은 현재까지, 영국, 미국, 헝가리, 스페인, 네델란드, 호주, 뉴질랜드 등 그 국적이 다양하다. 올해 수상작 또한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캐나다의 훌륭한 작품들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갖는다는 축제의 존재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우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1부에서는 2025 코리안 시즌 선정작인 ‘더 랜드 오브 비트’, ‘드림 스페이스’, ‘더 타임 페인터’, ‘1457, 더 보이 앳 레스트’의 쇼케이스가 열렸으며, 2부에서는 수상작 발표가 이어졌다.
‘소피의 서프라이즈 29th’의 공동 창립자 네이선 프라이스(Nathan Price)는 “작지만 자립적인 우리 단체가 이렇게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관객이 즐기는 만큼 우리도 즐겁게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에든버러에서 관객들이 저희 공연을 사랑해 주셔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이프 페이스: 20’의 배우인 샘 윌스(Sam Wills)는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20년의 공연을 기념하며 돌아온 축제에서 받은 상이라 더욱 특별하다 계속 엉뚱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립 파브리크: 식스’의 연출가 프란시스 줄리앙(Francis Julien)은 “서울아츠어워즈 수상작 명단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기뻤다. 에든버러에서 우리의 작품이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고, 곧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 제네시스’의 안무가 마릴루 베르셀덴(Marilou Verschelden)은 “우리 단체가 많은 시간 공들여 만든 첫 작품으로 이렇게 주목받고, 서울아츠어워즈의 베스트 퍼포먼스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아츠어워즈는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선정 사업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공연예술 작품을 서울의 이름으로 시상하고, 전 세계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는 “앞으로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장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