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불볕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겨냥해 국내 호텔들이 일제히 주류 프로모션에 나섰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탁 트인 전망을 무기로 '호캉스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들은 맥주부터 와인, 샴페인까지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특히 루프탑 바와 최상층 라운지를 중심으로 도심 야경과 함께 즐기는 차별화된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무제한 주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8월 6일부터 14일까지 루프탑에서 19종 와인과 생맥주 2종을 무제한 제공하는 '썸머 나이트 루프탑 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성인 2인 기준 8만 5천원으로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주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라티튜드32 선셋 아워(사진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32층 '라티튜드32'도 석촌호수 노을을 감상하며 와인과 하이볼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선셋 아워'를 1인 6만 5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최대 2시간 이용 가능하다.

프리미엄 샴페인까지 무제한으로
고급 샴페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호텔들도 눈에 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프랑스 럭셔리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를 무제한 제공하는 '샴페인 아워'를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팝 더 랄리에(POP the lallier)’ 샴페인 프로모션(사진제공=노보텔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랄리에'를 1시간 30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8만원에 선보인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 샴페인과 라이브 하몽 카빙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특별 파티를 1인 12만원에 진행한다.

가성비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선택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1만 5천원에 2시간 맥주 무제한을 제공해 가장 저렴한 편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멕시칸 타코와 함께 2시간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티키타코 세트'를 3만 9천원에 선보인다.

사진제공=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중간 가격대로는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의 루프탑 바에서 스파클링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부스트 업 타임'이 1인 3만 9천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프리미엄 생맥주 '에비스' 무제한 프로모션이 7만 9천원이다.

제주·인천·속초까지 확산
프로모션은 서울을 넘어 제주와 인천, 속초까지 확산되고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제주 바다 석양을 배경으로 10종 와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선셋 와인 플로우'를 1인 5만 5천원에 운영한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65층에서 약 10종의 스페니시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파노바인' 프로모션을 7만원에 선보인다.

사진제공=카시아 속초

카시아 속초는 차별화된 전략을 택했다. 무제한 제공보다는 프리미엄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4층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에서는 프랑스 '루 갯' 와인 2종을 각 6만 5천원에, 26층 그릴 레스토랑 '포고'에서는 프랑스 '돔 브리얼' 와인 3종을 25% 할인된 9만원에 판매한다. 동시에 속초의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시즌 디너 코스 '더 씨 오브 속초'도 13만원에 선보여 미식 경험을 완성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폭염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에어컨이 잘 되는 호텔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루프탑이나 최상층에서 도심 야경을 감상하며 주류를 즐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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