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치유의 수단”… 파라다이스시티, 미국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 'Paradise Found' 전시 9월 개막

알코올과 약물 중독의 어둠을 딛고 예술을 통해 새 삶을 찾은 미국 팝아트 작가의 치유 메시지가 한국에 상륙한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리즈' 기간을 맞아 9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미국 뉴욕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관광 중심지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내면의 자유와 평온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회화와 설치 미술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최근 현대미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조엘 메슬러는 본 전시에서 그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예술을 통한 자기치유,  파라다이스 철학과 맞닿아
조엘 메슬러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실패 등 깊은 내면의 어둠을 겪은 후 예술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인물이다. 한때 스스로를 작가로 인정하지 못했으나, 회복의 시간을 거치며 예술이 창작을 뛰어넘어 자기치유의 수단임을 깨달았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난다"는 그의 철학은 타이포그래피와 각종 상징이 반복되는 회화와 설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건넨다.

보수 유대교 가정에서 성장한 메슬러는 한동안 신앙과 거리를 뒀지만, 다시금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며 세상의 상처를 직시하는 용기와 연민을 작업에 담아내고 있다. "이건 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내가 받은 선물을 나누는 이야기"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개인의 고백을 넘어 치유와 회복을 향한 모두의 여정을 함께하는 예술적 제안으로 읽힌다.

이번 'Paradise Found' 전시에서는 작가 본인이 직접 겪은 고난과 역경의 극복 과정을 트로피컬 색채의 경쾌한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매일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19점은 파라다이스를 물리적 공간이 아닌 '내면에서 발견하는 자유와 평온의 상태'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전시는 Earth, Water, Sky 총 세 가지 테마로 조엘 메슬러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예술 세계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첫 번째 테마 'Earth'는 땅을 기반으로 한 여정, 즉 생의 시작을 상징한다. 야자수를 모티프로 생명의 원천을 구현한 3m 규모의 'Tree of Life'가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형 회화 작품 'Play The Hits'가 관객을 반긴다.

1층 전시장의 'Water' 테마에서는 물처럼 유연하고 평화로운 감정과 영감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Sunshine Daydream' 등 다양한 회화 작품과 물을 모티프로 한 월페이퍼, 대형 비치볼 2점이 전시된다.

2층 전시장은 'Sky'를 주제로 조엘 메슬러가 중년의 삶을 지나며 탐구한 '존재'의 의미를 다룬다. 금박 타이포그래피 풍선으로 파라다이스를 표현한 대형 작품 'Paradise with Blossoms', 안락의자 작품 등을 통해 존재하는 순간에 대한 묵상과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관통하는 다채로운 ESG 활동을 펼친다. 지난 5월 인천중구청과 맺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인천중구민 무료 입장을 계획하고 있다.

9월 2일에는 조엘 메슬러와 함께 파라다이스그룹의 학교법인인 계원예술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문화예술 학생들이 국제적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조엘 메슬러의 예술 세계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정 굿즈도 제작했다. 티셔츠, 앞치마&키친장갑 세트 등을 리조트 내 편집숍 '샵파트'에서 판매하며, 관련 객실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작가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담은 피크닉 매트, 리버시블 백, 사쉐 3종 세트를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키아프리즈 개막 전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지난 수십년간 국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파라다이스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아트 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국내 관광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