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예판 시작
엔비디아는 차세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 스파크(NVIDIA DGX Spark)’의 국내 예약 주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DGX 스파크는 생성형 AI, 거대 언어 모델(LLM), 고속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플로우를 로컬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GX 스파크는 데스크톱 폼팩터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해 FP4 정밀도 기준 최대 1페타플롭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128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설치돼 있다.
고성능 엔비디아 커넥트-X 네트워킹으로 두 대의 DGX 스파크 시스템을 연결하면 최대 4050억 개 파라미터의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딥시크(DeepSeek), 메타(Meta), 구글(Google) 등에서 선보인 최대 2000억 개 파라미터의 최신 AI 모델도 로컬 환경에서 직접 프로토타이핑, 미세 조정, 추론이 가능하다.
AI 개발이 고도화됨에 따라 조직들은 데이터 보안 강화와 지연 최소화, 배포 유연성 등을 고려해 로컬 환경에서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DGX 스파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데이터 크기나 위치, 모델 규모에 제약 없이 민첩하고 효율적인 AI 개발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파이토치(PyTorch), 주피터(Jupyter), 올라마(Ollama) 등 익숙한 개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DGX 클라우드나 가속화된 데이터센터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엔비디아 블루프린트에 대한 액세스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GX 스파크의 국내 예약 주문은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국내 주요 파트너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대량 구매도 가능하다.
공식 파트너사로는 에즈웰에이아이(AzwellAI), 비엔아이엔씨(BNI&C), 디에스앤지(DS&G), 아이크래프트(iCraft), 리더스시스템즈(Leaders Systems), 메이머스트(Maymust), MDS테크(MDS Tech), 유클릭(UCLICK), 씨이랩(Xiilab), 제스프로(Zespro) 등 10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