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방어의 핵심…방사청, ‘천궁-II’ 성능 개량 초도 배치 완료
방위사업청이 ‘천궁-I’을 ‘천궁-II’로 성능 개량해 운용 부대에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천궁-II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다.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로 적의 탄도미사일을 정밀하게 요격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체계다.
천궁-II 성능 개량 사업은 총사업비 6,450억 원으로,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 요격 중심의 천궁-I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무기체계로 개선하면서 신규 무기체계 도입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아울러 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도 성능 개량돼 저고도탐지능력과 동시교전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천궁-II 성능 개량 사업의 추가 전력화가 본격화되면, 우리 군의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치된 천궁-II 전력의 운용 최적화와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서 계속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