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인증과 국제 협력까지… 혁신 행정 리더십 인정받아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 /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이 TV조선이 주최한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발휘한 최고경영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리더십 성과를 조명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동대문'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AI·IoT 기반 스마트 행정, 약자와의 동행 복지 정책, 탄소중립 기반 도시 전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등을 폭넓게 추진해 왔다.

특히 스마트도시 정책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2023년 12월 '스마트도시 선포식'을 통해 디지털 기반 행정의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 직접 참가해 최신 기술을 구정에 적극 도입했다. '현장통통 주민소통회', 'AI 기반 스마트구청장실' 운영, 성과 공유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그 성과는 정부 인증으로도 이어졌다. 동대문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에 최종 선정돼, 지난 1월 구청사에서 공식 현판식을 열었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정부가 우수 스마트도시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동대문구는 민간·시민 참여 역량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리빙랩, 스마트폴 설치, 스마트 빌리지 보급 등 실질적인 정책들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이 구청장은 스마트 혁신과 국제협력을 연계한 도시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 11월 동대문구는 아시아 최대 도시협력기구인 '시티넷'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의 EU 탄소중립 시범도시인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과 우호협약을 체결해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올해는 프랑스 그르노블 소재 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미래세대 간 지속 가능한 가치 공유와 탄소중립 교육, 문화교류 기반의 연대 강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상은 동대문구가 미래형 도시행정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온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특히 공공기관장으로서의 CEO형 리더십이 도시경쟁력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 구청장은 "이 상은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구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가 서울을 넘어 글로벌 지속 가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과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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