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MICCAI 2025서 글로벌 챌린지 주최…망막 AI 기술 주목
세계 최고 의료영상 학회서 데이터셋 공개·연구 초록 3편 발표…임상 접점 연구 확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2025년 9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5)에서 글로벌 챌린지를 주최하고, 3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MICCAI는 의료영상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학술행사로, 기업이 챌린지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기술 신뢰도와 학술적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메디웨일이 주최하는 챌린지는 ‘MUCARD(MULTI CAMERA ROBUST DIAGNOSIS OF FUNDUS DISEASES)’라는 주제로, 다양한 제조사의 망막 카메라에서 촬영된 이미지 품질의 차이를 극복하고도 일관된 진단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메디웨일이 구축한 다기관 망막 이미지를 활용해 모델의 일반화 성능을 실험하게 된다.
이번 챌린지는 망막 영상 기반 진단의 실효성과 확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자리로, 메디웨일은 이를 통해 데이터셋을 개방하고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디웨일은 ▲환자 정보를 반영한 개인화 AI 모델(PRETI) ▲자사 제품 ‘닥터눈 CVD’의 판단 근거 분석 ▲영상 향상이 예측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총 3편의 연구 초록도 MICCAI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편은 의사가 주저자인 경우에만 발표가 허용되는 ‘CLINCCAI’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영상 학술대회에서 챌린지를 주최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진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웨일은 간단한 눈 검사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2026년 미국 FDA De Novo 승인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