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 사진 제공=KAI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개발 중인 해병대용 상륙공격헬기(MAH, Marine Attack Helicopter)의 주·야간 기관총 및 로켓 실사격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방사청은 상륙작전 수행에 필요한 상륙공격헬기의 실질적인 전투 능력을 검증하는 실사격 시험을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은 수리온 기반의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소형무장헬기의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체계를 통합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를 개발 중이다.

이번 실사격 시험은 상륙공격헬기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첫 성과로,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방사청은 하반기에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 시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시험 평가를 이어갈 계획이며, 전체 개발 완료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상륙공격헬기 무장시스템 / 이미지 제공=방위사업청

향후 전력화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가 운용 중인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상에서 작전 수행 중인 부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병의 창’이 되어 강력한 화력을 퍼붓는 전투지원 임무도 수행한다.

고형석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향후 공대지와 공대공 미사일 사격 시험 등 후속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상륙공격헬기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