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2025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참여기업 모집
서울시 산하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가 글로벌 진단기업 로슈진단(한국·APAC)과 함께 ‘2025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창업 10년 미만의 시제품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분야는 ▲혈액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검사실 ▲디지털 병리학 ▲디지털 PCR ▲검사의학 기반 약물동태학 보고서 등 총 5개 기술 영역이다.
최종 선정된 6개사에는 연구지원금 3천만 원,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기회, 로슈진단과의 파트너링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8월 1일이다. 모든 신청 기업은 IR 자료와 함께, 로슈진단과의 협업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선정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데모데이 발표 평가(9월 10일 예정)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도 공동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데모데이 수상 기업인 세븐포인트원은 AI 기반 치매 스크리닝 솔루션 ‘AlzWIN’을 개발해 FDA 2등급 의료기기 등록, 첫 수출, 15억 원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경연을 넘어, 한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만드는 연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